자살 예방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읽고 난 후
양00
‘생명의 전화’ 실습기관에서 현대사회에 심각한 자살예방 상담의 이론과 실제라는 책을 추천받아 읽어 보았다.
이 교재는 1976년부터 지금까지 생명의 전화가 실시해 온 상담원 교육, 자살예방상담 전문가 교육, 생명지킴이 교육을 기반으로 축적된 노화우와 필자의 연구를 근거로 엮은 것이다.
그동안의 교재가 단편적인 기술 훈련에 훈련에 초점을 두어왔다면 이 교재는 이론과 실제가 포함된 종합적인 자살예방상담서라고 할 수 있다.
제 1부 자살예방의 기초과정, 제2부는 자살예방의 전문과정으로 이루어져있다.
저출산 고령사회에서 인구의 감소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살률 역시 OECD국가 중 수년동안 안고 있었고, 얼마전 자살률이 높은 리투아니아가 새로 OECD에 가입하면서 우리나라는 그 불명예를 내려놓았다.
하지만 이 불명예를 내려놓게 된 것이 우리나라 스스로가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렇게 때문에 자살율을 낮추는 것은 정부의 정책만으로도 어느 한 개인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순수한 꿈과 이상을 갖고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하는 현상,노년층 자살의 급증,사회 지도층과 연예인들의 자살 등 자살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가 되었다.
자살이란 말은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것을 말한다.WHO에서는 자살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자해행위라고 정의하였다. 결국 자살은 자살자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인지하고 죽음을 선택한 것임을 강조한다.
요즘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살과 악플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이 힘들어 자살한 유명연예인들이 많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밖에 선택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보며 주변사람들이 자살의 신호를 알고 대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학교나 매체에서 성폭력,학교폭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살을 선택해서는 안되다는 것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마음에 심어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담자의 자세에 대해 나와있는데, 그 내용을 보자면 다음과 같다.
자살은 위기 상담이므로 만사를 제처 놓고 먼저 응급대처를 하여야 한다.
1.자살시도자에게는 본인의 지위를 밝히고 가능한 상대의 주소나 전화번호 성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초기에는 상대의 고민이나 아픔,좌절감,절망감,불안이나 우울감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3.상담시간은 가능한 길게 하여 현재의 흥분감이나 공격성을 가라앉히고 평소의 여유를 갖게 하여야 하며, 대화가 가능한 가족이나 친지가 있으면 연결시켜야 한다
4. 진정이 잘 되지 않거나 미진하거나 의심이 갈 때에는 응급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하여야 한다.
5.특히, 음독이나 다른 치명적인 자살 수단을 사용하고 있을 때에는 경찰서나 119,상담기관이나 지역사회의 응급자살예방센터에 의뢰하여야 한다.
책에는 우울증의 위기관리가 나와있다.
우울증은 조절되지 않는 우울한 기분과 함께 의욕의 상실,집중력의 장애,입맛의 저하,수면의 장애,죄책감,자살사고 등의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는 병적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 우울증 치료에는 약물치료(항우울제,기분안정제,항불안제),정신치료(인지치료,대인치료,정신역동치료)가 있다.
우울증의 예방으로는 규칙적인운동,고른영양섭취,긍정적인 사고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상황과 대처법등 실질적인 내용을 많이 배웠다. 특히 전화상담사례의 내용은 차분하게 읽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배웠다.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우리 주변에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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