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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자  운영자
2021-09-28 10:45:29 | 조회 : 634
제      목  독후감) 자살예방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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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읽고.....
                                                              실습생: 이 영 화

최근 10년동안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전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청소년들의 잇따른 자살소식,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한 동반자살, 노년층의 자살률 증가, 연예인들의 자살 등 사건·사고 뉴스를 빈번하게 보게 된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남은 유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남기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살을 유발하게 하기도 한다. 이는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와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자살이란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것을 말한다. 자살은 개인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사회문화적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살은 하나의 원인으로 일어나기 보다는 다차원적인 원인에 의해서 일어난다. 심리학이나 정신의학과 같이 개인의 취약성 측면에서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고 사회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살의 위험요인으로 주로 거론되는 것은 자살시도 경력과 정신장애이다. 자살을 하는 사람 중에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이 90%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이기에 취약요인의 하나로 정신장애를 들 수 있다. 자살 정신장애로는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섭식장애, 조현병, 성격장애와 이외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있다. 자살의 주원인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 분노가 있다. 위 세 가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다.
첫째. 우울증은 우울감과는 다르다. 우울감은 자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감정이다. 반대로 우울증은 질병으로 분류되어 치료가 필요하다. 성인6명중 1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2배나 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우울증은 조절되지 않는 우울한 기분과 함께 의욕상실, 집중력의 장애, 입맛의 저하, 수면장애, 죄책감, 자살사고 등의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는 병적인 상태를 말하는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인간관계와 물질적인 것 등에서 받는 심리적 상실, 자신의 존재감과 안정감을 유지시켜 주는 자원의 상실에서 오는 사회적 상실, 몸이 심각하게 아프거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질병과 노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결할 정신적 육체적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 신체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등 약물을 이용한 약물치료와 개인·집단·가족면담에 적용할 수 있는 인지치료, 대인치료, 정신역동 치료와 같은 정신치료가 있다. 우울증은 치료를 하기에 앞서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를 마련하고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대범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해야한다.
둘째. 스트레스는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여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효과적으로 극복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생활환경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과 같은 외적원인과 성격, 대인관계, 신체적 원인과 같은 내적원인이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기저기 몸이 아프게 되는 생리적 반응과 불안과 같은 심리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자신이 대처할 수 없는 정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 상황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그땐 회피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게 되는 학습적 무기력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우울증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우울증이 심해지면 삶을 포기하거나 다양한 약물중독에 빠져 사회적인 문제로 까지 번지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반대로, 적정수준의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이 되고 원활한 사회적 행동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벙법은 슬프면 울고 화가 나면 욕을 하는 등 적절히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자신과의 대화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서 복식호흡과 이완훈련, 명상의 시간을 갖거나, 부정적인 생각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단어를 구사하는 등 생각의 방식을 바꿔보자. 규칙적인 운동과 시간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고 즐거운 노래나 재밌는 개그프로를 보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 것도 좋다. 또한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한 가지 이상 찾아서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분노는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기본적인 정서로 상처, 좌절, 위협, 상실 등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정상적인 반응이다. 분노가 발생하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본능적 감정이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관찰을 통해 학습된 결과로 생겨나기도 하고 인지적인 기대의 좌절로 그 기대의 강도에 따라서 분노의 양이 결정되기도 한다. 분노의 감정은 공격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분노의 감정을 느낄 때마다 억제하지 못하고 수시로 공격성을 보일 경우 상대방은 적개심이나 복수심을 갖게 되고 결국은 그 대가가 자신에게 돌아온다. 이 때문에 분노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노를 지배,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을 분노관리라고 하는데 상대방을 해치거나 사물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분노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불균형 상태로부터 다시 평안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노를 파악해보고 분노에 관련된 자기신념의 인지적 오류를 파악하고 재구성해 보며, 분노가 발생했을 때 어떤 초기 경고신호가 있는지를 자각하여 잠시 멈춰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상황에서 잠깐 벗어나 다시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자신이 느끼는 분노의 강도가 어느 정도 인지 구분하여 그 정도에 따라 적절한 표출법을 평상시 생각해보고 익혀 두는 것이 분노조절에 도움이 된다. 분노를 표현할 때 지나치게 억누르고 수동적인 것도, 반대로 공격적인 것도 좋지 않으며 적절한 수준의 자기주장을 해야 하며, 분노를 표출한 후 가능하다면 앙금을 털어 모든 일을 잊고 좀 더 발전된 관계로 진전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조절이 안될 만큼 힘들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자살을 선택하려는 사람 10명중에 8명은 그들이 고통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자살 전에 경고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이 경고신호는 자살충동을 느끼는 ‘나 힘들어, 좀 도와줘’라며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것인데 이 경고신호를 인식할 수 있어야 예방을 하고 도울 수가 있을 것이다. 행동을 관찰하고 신체적 변화에 대해 질문을 하고 그들의 말과 생각을 경청해야 한다. 자살의 가능성에 대한 경고신호를 포착했다면, 조심스럽게 자살의도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위험에 처함 사람들에게 신뢰를 쌓는게 중요하다. 공감적 이해와 적극적인 경청을 하면서 진실되게 다가가야 하며 질문할 때는 직접적으로 “자살하실 겁니까?” 라는 질문을 하는 것 보다는 점차적으로 자살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유용하다. 이와 같은 자살위기 개입을 7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단계: 자살위험을 평가한다.                     2단계: 신뢰관계를 형성한다.
3단계: 시간을 벌며 주요 문제를 확인한다.        4단계:  감정을 표현하게 한다.
5단계: 사회적 지지를 약속하며 대안을 탐색한다.  6단계: 행동계획을 세운다.
7단계: 추수지도를 한다.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과 상담 후 자살위기를 넘기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여부를 평가한 후에는 사후예방,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사후예방의 목적은 자살 사건으로 발생하는 생존자들이 자살자를 따라 연속자살을 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며, 이들의 고통을 최소화하여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며,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이 심리적 상처를 치유 받고 다시는 자살시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자살자 유가족들을 돕기위해 애도 상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애도 상담은 유가족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고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살자와의 관계를 단절하도록 하는게 아닌 고인이 된 사랑했던 사람을 추모하고 마음에 그들을 간직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효율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자살시도자는 재시도를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꼭 필요하다. 자살시도자와 상담자는 협력적 관계에서 치료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 약속이 중요하다. 좋은 상담가는 자살을 시도한 내담자에게 그들이 상담 및 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필요한 틀을 세팅하고 안전감을 제공해야 하며, 상담을 통해 자살행동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내담자에 적합한 개별적이고 효과적인 안전전략을 짜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 다만, 동일한 상담자와 장기적인 치료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위기관리팀이나 정신건강관련 기관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내담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신뢰할만한 기관과 전문가에게 자신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알리도록 인지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책을 한번 읽고는 내용을 다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시간을 내어 한번 더 읽었다. 처음보다는 쉬웠지만 여전히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 어려웠다. 사회복지사로서 자살 위기자와 상담을 했을 때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을까, 책임감과 사명감 없이는 쉽지 않겠구나~라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상담센터가 생명의 전화 외에도 여러 기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사례별로 각 기관에 잘 연계를 해주는 것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2020년 사망 통계 및 자살률 통계
▶상담봉사자 2021년 6월 명단